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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가전·전자제품 추천

블랙프라이데이만 되면 “이번엔 해외직구로 가전 하나 들여볼까?” 하는 생각이 한 번쯤은 들죠. 하지만 막상 장바구니에 담고 나면 관부가세, 전압, AS 문제까지 신경 쓸 것이 너무 많아서 결국 포기하는 분도 많습니다.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는 쿠팡 로켓직구, 11번가 아마존, 각종 배송대행지를 통해 해외 가전·전자제품을 쉽게 살 수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골라야 할지 기준이 없다면 좋은 딜을 눈앞에서 지나치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해외직구로 노려볼 만한 가전·전자제품 카테고리와 선택 기준을 정리합니다. 아마존·베스트바이·쿠팡 로켓직구·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인기 품목 위주로 정리했고, 관부가세·전압·AS 같은 현실적인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까지 함께 담았습니다. 처음 해외직구를 시도해보려는 분들도 이 글만 천천히 따라오면 방향을 잡으실 수 있을 거예요.



2025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는 어디서 살까?

먼저 “어디서 사는 게 좋은가?”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직접 해외 사이트에 가서 배송대행지 주소를 입력하지 않아도, 국내 플랫폼을 통해 해외직구를 간편하게 하는 구조가 많이 자리 잡았습니다.

1.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11번가는 2025년에도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맞춰 ‘블랙 프라이데이 오리지널’ 행사를 진행하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상품을 직구 형식으로 판매합니다. 국내 결제 수단(원화·국내 카드)으로 결제하면서도 아마존의 딜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 아마존 베스트셀러 전자제품을 한글 페이지로 쉽게 탐색 가능
▪ 관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으로 제시되는 경우가 많아 계산이 단순
▪ 일부 상품은 국내 AS 연계 여부를 상세히 표기해 초보자 부담을 줄여 줌

2. 쿠팡 로켓직구 블랙프라이데이 ‘쿠블프’

쿠팡은 2025년에도 로켓직구 블랙프라이데이 ‘쿠블프’ 행사를 11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하면서, 800여 개 글로벌 브랜드의 해외 직구 상품 2만7천여 종을 특가로 판매한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가전·디지털, 건강식품,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포함되며, 매일 데일리 핫딜과 쿠폰이 풀리는 구조입니다.

▪ 로켓배송·로켓직구 상품이라 통관·배송 과정을 쿠팡이 대부분 처리
▪ 일부 상품은 관부가세 포함가로 표시돼 최종 결제 금액을 예측하기 쉬움
▪ 데일리 핫딜·쿠폰·카드 할인까지 겹치면 국내가보다 유리한 딜이 자주 등장

3. 직접 해외몰(아마존·베스트바이·브랜드 공식몰)

직접 아마존, 베스트바이, 월마트,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구매하는 방식도 여전히 강력합니다. 특히 애플·다이슨·게이밍 기기처럼 글로벌 가격 경쟁이 치열한 제품군은 공식몰·대형 리테일러의 타임딜에서 가장 좋은 조건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가격 자체는 가장 공격적일 수 있지만, 배송대행·관부가세 계산을 직접 챙겨야 함
▪ AS가 국내까지 이어지지 않는 경우 많으니, 모델명·보증 범위 확인 필수
▪ 영어 페이지·결제 통화(달러 등)에 대한 부담이 있다면 초보자에게는 난이도가 높을 수 있음

처음 해외직구를 시도하는 분이라면 쿠팡 로켓직구·11번가 아마존처럼 국내 플랫폼을 우선 활용하고, 경험이 쌓이면 점차 직접 해외몰로 확장하는 전략이 안정적입니다.



해외직구로 노려볼 만한 가전·전자제품 핵심 카테고리

이제 “무엇을 사야 할까?”를 살펴보겠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에서 매년 꾸준히 인기가 높고, 해외 가격 메리트가 크다고 평가되는 카테고리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1. 노트북·태블릿·PC 주변기기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서 노트북·태블릿·모니터·키보드·마우스는 늘 1순위입니다. 아마존·베스트바이 등에서는 학생용·게이밍용 노트북, 아이패드·갤럭시탭 같은 태블릿, 로지텍·레이저·코르세어 같은 게이밍 주변기기가 묶음 세일이나 타임딜로 자주 등장합니다.

▪ 맥북·게이밍 노트북: 환율·관세를 포함해도 국내 정가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음
▪ 태블릿: 교육용·영상 시청용 중저가 태블릿은 해외 모델이 구성 대비 가격이 좋은 편
▪ 주변기기: 고급 키보드·마우스·게이밍 헤드셋은 세일 폭이 30~50%까지 나오는 사례도 존재

다만 키보드 배열(영문·US 배열), 전원 어댑터 규격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키보드 한글 각인은 스티커로 해결할 수 있지만, 어댑터가 100~240V 프리볼트인지, 돼지코 어댑터만 끼우면 되는지 체크하는 게 중요합니다.

2. 헤드폰·이어폰·스피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무선 이어폰·블루투스 스피커 역시 해외직구 인기 품목입니다. 소니·보스·젠하이저·애플 등 글로벌 브랜드 제품은 국내보다 해외 기준 가격이 낮게 책정된 경우가 많고, 블랙프라이데이 때 추가 할인이 얹어지면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출퇴근·비행용 수요가 높아, 매년 블프 베스트셀러로 꼽힘
▪ 무선 이어폰: 구형 라인업, 한 세대 이전 플래그십 모델은 40~60% 세일이 자주 보임
▪ 스피커: 스마트 스피커, 사운드바,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가 대표적인 인기 카테고리

이 카테고리는 관세 0% + 부가세 10% 구조인 경우가 많아 세금을 내더라도 국내 정가보다 유리한 경우가 자주 나옵니다. 다만 통화 기능·앱 연동에서 지원 언어, 국내 앱스토어 연동 여부는 한 번쯤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로봇청소기·청소기·공기청정기

생활 가전 쪽에서는 로봇청소기·스틱 청소기·공기청정기가 해외직구 대표 품목입니다. 다이슨·샤오미·로보락·에코백스 등 브랜드가 할인 경쟁을 벌이면서, 동일하거나 비슷한 스펙의 제품을 국내보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 로봇청소기: LDS 센서 탑재, 맵핑 기능, 자동 먼지통 비움 스테이션이 있는 중상급 모델이 블프 주력
▪ 무선청소기: 프리미엄 스틱형 청소기는 고가이지만, 블프 특가+관부가세를 고려해도 국내보다 유리한 경우 많음
▪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 비용·주기, KC 인증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함

이 카테고리는 전압(110V vs 220V)과 플러그 규격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미국 전용 110V 제품을 그대로 들여오면 변압기를 써야 하는 경우가 많고, 전력 소모가 큰 청소기·공기청정기·에어컨류는 변압기까지 합치면 메리트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220V 겸용 제품이나 글로벌 버전, 유럽·아시아용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커피머신·에어프라이어·블렌더 등 주방 가전

블랙프라이데이 주방 가전 세일은 커피머신, 에어프라이어, 고급 블렌더, 토스터 등 “있으면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품목이 중심입니다. 유럽·미국 브랜드의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하이엔드 블렌더는 국내 가격이 높은 편이라, 블프 시즌 해외직구로 가격 장벽을 낮출 수 있는 대표적인 카테고리입니다.

▪ 커피머신: 반자동·전자동·캡슐 머신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세일
▪ 에어프라이어: 단순 박스형부터 오븐형까지, 해외 브랜드 선택지가 넓음
▪ 블렌더·푸드프로세서: 스무디·베이킹·유아식 등 활용도가 높아 실용성이 큼

다만 이 역시 전압과 플러그 형태, AS, 부품 교체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단순·저가 제품은 고장 나면 버리는 식으로 접근할 수 있지만, 수십만 원대 프리미엄 커피머신·블렌더라면 한국 공식 수입사가 있는 모델인지, 부품을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지를 꼭 체크하세요.

5. 게임 콘솔·컨트롤러·액세서리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같은 게임 콘솔과 컨트롤러, 주변 액세서리는 블랙프라이데이마다 꾸준히 인기입니다. 본체 번들 세트, 게임 타이틀 묶음, 한정판 컬러 컨트롤러 등이 주로 나옵니다.

▪ 게임 콘솔 본체+게임 번들: 국내 출시가보다 저렴하거나, 포함 게임 가치까지 합하면 실질 가격 메리트가 큼
▪ 컨트롤러·헤드셋: 소모품 성격이라 여유분을 블프 때 미리 사두기 좋음
▪ 저장장치(SSD·메모리카드): 콘솔·PC 겸용으로 활용 가능해 수요가 높음

소프트웨어(다운로드 코드) 방식의 게임은 지역 락·언어 지원을, 패키지·카트리지 형태는 국내 콘솔과 호환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일부 콘솔은 한국 정발 모델과 해외 모델의 보증·서비스 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구매 전 후기·커뮤니티 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부가세·AS·전압, 해외직구 전 반드시 확인할 3가지

좋은 딜을 찾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리스크 관리입니다. 가전·전자제품 해외직구에서 꼭 체크해야 할 세 가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관부가세 기준과 세금 구조

우리나라에서 해외직구 시 면세 기준은 일반적으로 물품 가격(현지 내 세금·내륙 운임 포함) 기준 150달러, 미국발 직송은 200달러입니다. 이를 넘기면 관세와 부가세가 부과됩니다.

▪ 목록통관 대상: 150달러(미국 200달러) 이하, 자가 사용 물품에 한해 면세 통관
▪ 초과 시: 총 과세가격(물품가격+국제운송비+보험료 등)에 대해 관세+부가세 부과
▪ 전자제품: 품목에 따라 관세 0%인 경우도 많지만, 부가세 10%는 거의 항상 붙는다고 보면 편함

국내 포털에는 관부가세 계산기와 관세청 예상세액 조회 시스템이 있어, 구매 전 예상 세금을 미리 계산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전·전자처럼 금액이 큰 품목일수록 “관부가세 포함 총액 vs 국내 정가”를 비교해 최종적으로 이득인지 따져 보세요.

2. 전압·플러그·제품 규격

미국·일본 등은 기본 전압이 100~120V, 한국은 220V라서 전압 규격이 다른 전기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면 고장이나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댑터에 100~240V 표기가 있는지 확인: 프리볼트라면 돼지코 어댑터만으로 사용 가능
▪ 110V 전용 대형 가전(청소기·에어컨·전기오븐 등)은 변압기까지 고려하면 이득이 줄어듦
▪ 플러그 타입(미국형·유럽형 등)을 확인하고, 변환 어댑터가 쉽게 구해지는 규격인지 체크

특히 모터가 들어가는 고출력 가전(청소기·커피머신·믹서 등)은 전압 문제에 민감하므로, 가능하면 220V 겸용 제품을 선택하거나, 한국 정식 발매 모델 가격과 신중하게 비교해야 합니다.

3. AS·보증·정품 여부

가전·전자제품은 고장이 나면 수리비가 크고, 부품 수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직구 시 AS·보증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국내 공식 수입사 보증이 적용되는 모델인지, 해외 보증만 가능한지 확인
▪ 브랜드 공식몰·공식 플래그십 스토어인지, 병행수입·비공식 리셀러인지 체크
▪ 가격이 지나치게 싸다면 리퍼비시(리퍼 제품)·반품 재고·정품 여부 등을 의심해 볼 필요

특히 중국·미국마켓에서 구매할 때는 ‘공식 플래그십’ 표시, 판매자 등급, 리뷰 사진을 꼼꼼히 보는 것이 좋습니다. AS가 거의 불가능한 제품이라면, 처음부터 “고장 나면 그냥 쓴 만큼 썼다 생각하고 버릴 수 있는 가격인지”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예산·성향별 해외직구 전략 간단 정리

마지막으로 예산과 성향에 따라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첫 해외직구, 실패 없이 가전 하나만 사고 싶다면

▪ 쿠팡 로켓직구·11번가 아마존처럼 국내 플랫폼을 우선 선택
▪ 관부가세 포함가·무료반품 조건이 명확한 상품 위주로 고르기
▪ 전압 프리볼트, AS 정보가 상세한 중가 제품부터 시작하기

2. 가성비·실용성을 중시한다면

▪ 로봇청소기·태블릿·무선 이어폰처럼 해외 가격 메리트가 큰 품목 위주로 장바구니 구성
▪ 관부가세 직전 가격대(140~180달러 선)를 활용해 면세+저렴한 환율 구간 노리기
▪ 세일 폭이 큰 구형·이전 세대 모델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3. 프리미엄 제품을 싸게 들여오고 싶다면

▪ 맥북·프리미엄 무선청소기·고급 커피머신 등 “국내 정가가 높은 제품”에 집중
▪ 블랙프라이데이 + 사이버먼데이까지 가격 변동을 지켜본 뒤, 최저 지점에서 결제
▪ 관부가세·배송비·변압기 비용까지 모두 합산 후 국내 정가와 비교해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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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정보와 준비가 해외직구 성공의 절반

2025년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는 예년처럼 해외직구 가전·전자제품에 대형 딜이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쿠팡 로켓직구 ‘쿠블프’,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각종 해외몰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 세일까지 더하면 선택지는 거의 무한대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어디가 얼마나 싸냐”보다 “내가 원래 사려고 했던 제품을, 리스크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샀는가”입니다. 이 글에서 정리한 추천 카테고리와 관부가세·전압·AS 체크포인트만 기억해 두면, 광고 문구에만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계산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한국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정보에 밀려 뒤늦게 후회하는 쪽이 아니라, 미리 준비해서 원하는 가전을 똑똑하게 건지는 쪽에 서보세요. 장바구니를 채우기 전에 이 글을 한 번 더 떠올리면, 지갑은 가벼워져도 만족감은 훨씬 무거워질 겁니다.